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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고’ 중국인 유저, 야스쿠니 신사 점령 “중국 만세”
[헤럴드경제] ‘야스쿠니 신사가 중국인에게 점령당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가 ‘포켓몬 고’를 즐기는 중국인의 손에 들어갔다. 이 유저는 “중국 만세”라는 문구로 일본인들을 도발하고 있다. 그러나 희귀 포켓몬 ‘망나뇽’을 내세운 그를 꺾은 일본인은 아직 없다. 한국은 물론, 중국, 대만 등 ‘포켓몬 고‘ 유저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소셜미디어 사이트 레딧에는 국 출신의 포켓몬 고 트레이너가 야스쿠니 신사를 차지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의 위패가 보관된 곳으로 일본의 군국주의적 역사관을 대변하는 곳이다. 때문에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비난의 대상이다.

이 유저는 야스쿠니 신사가 포켓몬 고의 ‘체육관’(포켓몬끼리 대결을 펼치는 공간)으로 지정돼 있다는 점을 알고 이곳은 일찌감치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언론은 물론 중국도 이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상당수 언론은 야스쿠니에 펄럭이는 중국 깃발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22일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 높은 레벨의 포켓몬을 보유하는 건 시간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 중국인 유저는 미국 등 앞서 포켓몬 고가 서비스 된 지역에서 ’망나뇽‘을 육성해 이곳으로 원정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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