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는 협약을 통해 각각 상대방 영토인 칼레와 도버에 국경검문소를 운영하고 있다. 칼레와 도버는 영불해협을 운행하는 페리 기항지다.
보도에 따르면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지난 22일 저녁부터 프랑스로 향하는 차량이 도버 항구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주말인 23일 휴가철 차량이 더욱 불어났고 이에 따라 항구 내 국경검문소에 이르기까지 수 km 도로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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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불해협 |
프랑스 국경검문소가 최근 니스 트럭테러 등으로 보안을 강화하면서 검문소를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진 게 화근이 됐다.
한 가족은 프랑스로 가기 위해 14시간을 도로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 당국은 도로에서 장시간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1만1000병의 생수를 공급했다.
프랑스 국경검문소는 보안 강화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자 보안을 다시 완화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도버를 담당하는 경찰은 국경검문소 통과 지연이 25일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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