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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벗은 160억 블록버스터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목만 봐도 블록버스터 느낌이 물씬 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20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주역인 해군 첩보부대와 그들을 도운 켈로부대(연합군 소속의 한국인 스파이 부대)의 활약상을 담았다.

전쟁 실화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시나리오 완성에만 무려 4년이 걸렸다. 총 제작비는 160억원. ‘테이큰’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앴다.

많은 관심 속에 공개된 ‘인천상륙작전’은 영화매니아들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좀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영화를 이끄는 두 주인공 이정재, 이범수는 열연했으나 헐거운 연출과 부족한 개연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리암 니슨은 극 중간중간에 나왔지만 극을 이끄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한국영화에서 할리우드 스타를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만족해야 할 듯하다.

‘인천상륙작전’은 총 촬영부터 편집까지 6개월이 걸렸다. 스케일이 큰 전쟁영화치곤 비교적 짧은 기간이라는 우려는 영화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정교하게 빚어야 할 첩보작전을 대충 만들어낸 듯하다.

전쟁영화 특유의 애국심·감동·눈물·가족 코드 등도 어김없이 나오면서 새롭지 않은 전쟁영화가 된다. “애국합시다”라는 전형적인 메시지, 후반부에 쏟아지는 신파도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안겨준 가장 큰 사건을 다루고 있다”며 “숭고한 희생을 한 영웅의 모습을 그린 영화라 일반적인 상업영화와는 다르게 볼 것”이라고 자신했다.7월 27일 개봉. 상영시간 111분. 12세 관람가.[사진=CJ엔터테인먼트]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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