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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양군의회 “정부비축·TRQ 고추 시장방출 최대한 늦춰라”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의회는 22일 ‘햇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비축수매 물량 시장방출 억제 및 건고추 TRQ(저율관세할당)물량 수입시기 조절”을 요구했다.

김국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을 통해 의원들은 “국내소비 부진과 중국산 고추 수입 급증으로 가격은 폭락 수준”이라며 “주소득원이 고추인 영양군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위기는 건고추 정부비축수매 물량의 조기 시장방출과 2016년 건고추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수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건고추 TRQ 물량 7185t이 낮은 관세로 조기에 수입될 경우 국내시장을 교란해 햇고추 가격의 안정적인 가격형성에 더욱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원들은 “올해 가격이 생산원가를 상회하기 전까지 정부비축수매 물량 방출 억제 및 낮은 관세의 건고추 TRQ 물량 수입시기를 햇고추 건조가 끝나는 이후로 최대한 늦춰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 영양군에서 2011년 600g 기준 평균 1만2000원 선이던 건고추 가격이 계속 폭락, 현재 평균 6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고추 재배면적도 지난해 1635㏊에서 올해 1339㏊로 감소됐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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