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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전당대회 5대 변수] 다섯, 국민의당 조기 전대 or 지각 전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원내 제1ㆍ2당의 당권 구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제3당인 국민의당은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 아직도 내부 진통을 거듭 중이다. 일단 국민의당 일각에서는 “내년 1∼2월께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안철수ㆍ천정배 공동대표 사퇴 이후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일단 자리를 잡은 만큼 눈앞에 닥친 현안을 해결한 뒤에 전대를 열어 지도체제를 정비하자는 것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4ㆍ13 총선 홍보비 파동으로 이탈한 지지층을 돌려세우고 수권정당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선 당장의 당권경쟁보다는 올해 정기국회에 사활을 걸어 제3당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여기에는 전대 개최의 전제조건인 당헌ㆍ당규 정비가 빨라야 내달 말께나 이뤄질 전망인 데다, 지역위원회 및 시도당 정비와 당원 모집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현실론이다. 전대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전국적으로 당원도 확보해야 하는데, 최근까지 국민의당 당원은 12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일부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한 조기전대론은 여전히 잠복해 있다. 한 호남지역 다선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틀을 빨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전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기 전대론을 주장하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예산안 심사와 국정감사 등의 일정을 고려해 12월께나 전대를 개최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전대 시기를 둘러싼 논쟁은 ‘연말이냐, 연초냐’의 문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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