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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년차 배우 김선경 애절한 사모곡…“치매라도, 돌아와준 엄마 감사”
[헤럴드경제]26년 차 배우 김선경의 애절한 사모곡(思母曲)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국민들의 사랑받는 배우 김선경이 출연해 눈물을 흘렸다.

맡은 역마다 극중 밝고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인기를 모은 김선경이 끔찍할 만큼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반전 사연이을 공개하며 안방극장을 적셨다. 아버지의 빚보증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혼자 할머니 댁에서 자랐던 김선경은 엄마의 체취라도 간직하고 싶어 오랜만에 만난 엄마의 옷을 벗겨 안고 자는 등 어머니를 향한 애절한 그리움을 공개했다. 

이날 김선경은 투병 중인 어머니를 문병하기 위해 요양원을 찾았다. 김선경은 어머니를 만나기 전 예쁘게 치장했다. 그는 “엄마는 자식이 무조건 예뻐야 한다. 평생 자식이 전부였기 때문에 예뻐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선경은 기력이 약해지는 어머니를 붙잡고 대화를 나눴다.

방송에서 김선경은 “어머니 인생이 없었고 나뿐이었다”며 “스스로의 인생보다는 자식이 전부였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선경은 “초등학교 다닐 때 엄마가 나를 찾아왔던 기억이 다섯 번도 안 된다. 하룻밤이라도 엄마 옆에서 자겠다고 했는데 내 배 위로 쥐가 지나갔다”라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리고 4년전 치매 판정을 받은 어머니가 김선경에게 돌아왔다. 김선경은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늘 없었던 엄마지만 지금이라도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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