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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고 고민’ 일본…‘기업 구조 재편’으로 수출 회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일본이 기업 구조 재편 효과를 통해 수출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일 집권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추가적인 재정 및 금융정책에 대한 기대감 역시 반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시장의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닌텐도(Nintendo)의 ‘포케몬GO(Pokemon GO)’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일본기업들의 글로벌 역량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일본 기업들의 ‘구조 재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고가 두드러진 이번 회계연도(올해 4월~2017년 3월 회계연도)에 기업 구조 재편 효과를 통해 엔고로 인한 손실분을 만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 추정치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8.0%), 시스멕스(7.6%), 도쿄엘렉트론(6.2%), 도레이(4.7%) 등이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두드러진다.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은 전체 GDP 내 수출비중이 15%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내수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이다.

토리돌(레스토랑), 선토리식품인터내셔널(식음료), 닛신식품홀딩스(식품), 세븐앤아이홀딩스(유통) 등이 주목된다.

참의원 선거 이후 아베 내각이 계획하고 있는 정책 역시 일본의 수출 역량을 주목하게 만든다.

10조엔 이상의 추경 예산 편성, 리니어중앙신간선(기존 계획 대비 8년 조기 도입) 등 인프라 정비, 중소기업 자금융통지원, 재원조달을 위한 건설국채 발행, 연금보험료 납부기간(연금수령을 위한) 단축(25년→10년) 등이 실시될 주요 정책이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경쟁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정부도 경기부양 의지를 다시 한번 강화하고 있다”며 “일본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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