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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올해에만 100명 사형 집행… 대다수는 마약 밀매범
[헤럴드경제]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22일(현지시간) 살인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무바라크 빈모하마드 알도사리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파프리카 지부는 “이로써 올해들어 사우디에서 100번째사형이 집행됐다”고 발표했다.

엄격한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시행하는 사우디는 살인, 마약밀매, 성폭행, 간통, 무장강도 등 범죄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고 실제로 집행한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해 사형 158건을 집행,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나, 올해 추세를 고려하면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사형 집행이 급증한 것은 1월 알카에다 조직원 등 테러 혐의를 받는 사형수 등 47명을 한꺼번에 처형했기 때문이다.

국제앰네스티는 사우디의 100번째 사형 집행에 대해 “사우디는 인권을 무시한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처벌을 고수하고 있다”며 “사형 집행의 상당수가 사법체계의 허점이 낳은 불공정한 재판을 통해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사우디 정부가 형을 집행하는 사형수의 대다수는 마약 밀매범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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