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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본토의 맛” 쉐이크쉑 버거 후기 살펴보니…
[헤럴드경제] “진정한 뉴요커의 맛” “미국 본토 버거의 위엄”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쉐이크 쉑(Shake Shake)’ 국내 1호 매장이 문을 연 가운데 쉑쉑버거 후기가 화제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새벽부터 이어진 매장 앞 행렬을 촬영한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말 많은 쉑쉑버거를 먹어보려고 줄 섰다가 폭염에 쓰러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어렵게 매장에 입성한 누리꾼들의 시식평은 한마디로 ‘담백하다’였다. 패티 식감이 직접 고기를 갈아 만든 엄마표 햄버거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맛만 놓고 본다면 기존 패스트푸드점보다 건강식에 가깝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무난한 맛이라는 평이 많았다.

속 재료가 풍성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특히 빵을 비집고 나온 베이컨이 인상적인 ‘스모크 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베이컨에선 숯의 향이 진해 육류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는 반응이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채식주의자를 위한 ‘슈룸 버거’는 호불호가 갈렸다. 채식주의자나 새로운 맛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한 버거라는 업체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버섯 패티는 맛이 강하지 않고 패티의 식감도 바삭하다는 평이다. 육류 없이 가벼운 야채맛을 선호하는 여성에게 적합하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맛에 대한 호평이 대부분이지만,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도 나온다. 트위터 사용자 park****는 “실제 먹어보니 평이한 맛으로 인앤아웃이 한수 위인것 같다”고 말했다. 블로거 ciho***는 “쉑버거는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지만, 긴 줄을 서서 먹기엔 다소 부족한 맛”이라고 평했다. 페이스북 사용자 ann*****는 “무항생제 비프를 사용해 신선한 반면 패티의 맛이 강해 초딩입맛에겐 안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개업한 ‘쉐이크 쉑’은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2개국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해왔다. 국내 매장은 지난 2010년 SPC 그룹의 오랜 노력 끝에 신논현역 인근에서 오픈됐다.

쉑쉑버거는 “세상에 필요한 사려 깊은 가치를 추구한다(stand for something good)”라는 기업 가치에 따라 판매액의 5%를 강남구 방과후 학교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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