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가 올린 게시물은 다이아몬드 반지이다. 이 사진이 주목받은 것은 미란다 커가 7살 연하인 에반 스피겔(Evan Spiegelㆍ25) 스냅챗(Snapchat) 창업자와 약혼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돈으로 2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스피겔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서 4번째 어린 부호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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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 스피겔과 미란다 커 커플 [게티이미지] |
게시물을 보면 손가락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한 남성이 한 여성에게 반지를 건네는 모습을 담은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다. 사진 하단에는 “나와 결혼해줘요”(Marry me)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미란다 커는 “나는 ‘좋다’고 말했다”(I said yes)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이 게시글에는 두 사람의 약혼을 축하하는 1만6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할리우드 배우 올랜드 블룸과 결혼 3년 만인 2013년 이혼한 미란다 커는 2014년 뉴욕에서 열린 루이비통 행사장에서 스피겔을 처음 만났고, 열애 사실이 소문으로만 떠돌다가 지난해 7월 이들의 연인 관계가 공식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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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란다 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약혼을 알리는 사진 [출처-미란다 커 인스타그램] |
2012년 스탠퍼드대를 중퇴한 스피겔은 사진ㆍ영상 메시징서비스 스냅챗의 성공으로 3년 만에 청년 억만장자가 됐다. 그의 자산은 21억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미란다 커도 2009년부터 화장품 사업을 이끌고 있는 사업가다. 그가 운영 중인 브랜드는 호주 청정지역에서 엄선한 유기농 원료로 생산하는 화장품 ‘코라 오가닉스’(KORA Organics)다.
이 제품군은 유기농 성분 98%를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란다 커의 보유 자산은 3800만 달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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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매튜스와 피파 미들턴 커플 |
이달 17일에는 영국 왕세손비 캐서린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케이트 미들턴ㆍ34)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Pippa Middletonㆍ32)이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억만장자 제임스 매튜스(James Matthewsㆍ40)와 약혼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매튜스는 최근 영국 북서부의 디스트릭트 호수변에서 미들턴 앞에서 무릎 꿇고 반지를 건네주며 청혼했다. 이들은 내년에 결혼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만나기 시작한 피파와 제임스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연인관계를 이어왔다. 이 기간 중에 피파 미들턴은 잠시 다른 남성과 교제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제임스와 재결합했다.
영국 최고의 고등학교 이튼칼리지(Eton College)를 나온, 영국 명문가문 출신인 제임스는 미국 뉴욕에서 증권사 트레이더로 일하다 헤지펀드 에든락 캐피털매니지먼트(Eden Rock Capital Management)를 공동 설립하면서 억만장자로 등극했다.
제임스는 현재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든락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 중이다. 그의 자산은 26억 달러로 평가된다.
에든버러대학교 출신의 피파 미들턴은 파티 가이드책 ‘셀러브레이트’(Celebrate)를 출간하는 등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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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파커와 머라이어 캐리 커플 |
세계적인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ㆍ46)도 올 초 호주의 카지노재벌 제임스 파커(James Packerㆍ48)와 약혼한 바 있다.
호주 최대 카지노 크라운그룹의 파커 회장은 올 1월 머라이어 캐리와 약혼 당시 1000만 달러가 넘는 3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머라이어는 2008년 결혼한 남편이었던 닉 캐논과 2014년 12월 이혼한 뒤 6개월만인 지난해 6월 파커와의 열애 사실을 알렸다.
호주 미디어 재벌 케리 파커(2005년 사망)의 아들인 제임스 파커는 아버지 사망 후 미디어 사업을 정리하고 리조트와 카지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파커가 회장으로 있는 크라운그룹은 호주 멜버른과 퍼스, 필리핀 마닐라에 카지노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마카오에도 두 개의 카지노를 세웠다. 파커의 현재 자산은 42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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