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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시계’ 故 김종학 PD, 평전 나온다…23일 3주기 추모식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모래시계’를 연출한 김종학 PD의 3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한국PD연합회는 “고인의 3주기를 맞는 23일 오전 11시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파크에서 가족, 친지 및 작품활동을 했던 방송 관계자들이 모여 김종학 PD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22일 밝혔다. 

김종학 PD는 2013년 7월 23일 별세했다. 당시 제작비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유서에서 드러난 것처럼 제작비 및 제작구조의 문제가 아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전가된 책임과 그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및 명예훼손이 자살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김종학 PD는 1977년 MBC에 입사, ‘수사반장’, ‘동토의 왕국’, ‘인간시장’, ‘제5열’을 비롯해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해 일제시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여명의 눈동자’를 연출했다. 이후 한국 근대사에 휘말린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역작 ‘모래시계’를 공전의 히트작으로 이끌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김종학프로덕션을 설립했다. 2012년 연출한 ‘신의’가 김종학 PD의 마지막 작품이다.

김종학 PD의 가족과 지인들은 현재 ‘김종학 추모위원회’의 설립을 통해 평전을 출판하고 생전 준비하던 드라마를 제작해 그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김 PD의 장녀 김민정 씨는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후배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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