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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문건설‘평택 미니신도시’분양 돌입
굿모닝힐 맘시티 4567가구
15일부터 순차적 분양
총 15만평…창사이래 최대


동문건설이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 총 5개 블록에서 456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투시도>를 선보인다. 공급 규모는 33년 창사 이래 최대다. 대지 면적 15만평에 조성하는 ‘미니신도시’급이다.

동문건설은 오는 15일부터 3개 블록 2803가구를 먼저 분양하고, 나머지는 연내 또는 내년 초에 분양할 계획이다.

경재용 회장의 차녀이자 미래전략본부를 맡고 있는 경주선(31) 동문건설 전무는 11일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입주민 편의시설을 평택에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 전무는 “(워크아웃 중인 회사가)구조조정을 하면서까지 평택을 지켜낸 것은 호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평택은 회사의 사활이 걸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동문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부동산개발회사 아뮤티유한회사가 시행한다.

이번 분양분은 A1, A2, A4구역에 지하1층~지상27층, 38개동, 전용면적 59~84㎡의 총 2803가구다.

신촌지구는 쌍용자동차 공단과 평택 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성’의 가치가 높다. 삼성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와도 가까워 배후주거지로서 미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동문건설은 이번에 분양을 빨리 마무리짓기 위해 특화 상품 개발에 공들였다. 평택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자녀를 둔 주부를 겨냥한 특화 설계가 그것이다. 우선 단지 안에 여성의 자기개발과 취미생활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강좌를 제공하는 ‘맘스아카데미’, 친목 도모를 위한 ‘맘스카페’, 육아와 가사의 피로를 덜어주는 ‘맘스사우나’ 등의 공간을 블록마다 조성한다.

또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조명과 냉ㆍ난방 제어, 빌트인 가전 제어, 화재 감지 등이 가능하게 했다.

자녀를 위한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영어도서관, 키즈캠핑파크, 오픈북가든, 멀티코트장, 맘스앤키즈팜, 키즈스테이션 등이다.

동문건설은 입주민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 대치동 학원가와 손잡고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을 유치했다. 이 학원은 신촌지구 중심상업지구 내 상가에 입점할 계획이다. EBS, 메가스터디 등에서 활동하는 현직 대치동 스타강사가 주당 과목별로 4시간, 총 8시간을 교육한다. 입주민 자녀 1명에 대해 2년 간 영어와 수학 등 학원비를 건설사가 일부 보조하는 방식이다.

착한 분양가도 장점이다. 김정두 분양소장은 “평택 동삭지구에 최근 공급한 아파트 보다 59㎡는 2100만원, 84㎡는 25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번지 일대에서 오는 15일 개관한다. 청약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평택은 올 1월부터 전국단위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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