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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배아줄기세포 연구 재개 반가우나 규제 더 풀어야

  • 기사입력 2016-07-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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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세포 복제방식의 줄기세포 연구가 다시 시작된다. 보건복지부가 차의과대학이 제출한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을 최종 승인한 것이다. 차의대는 이번 연구계획을 통해 만들어지는 줄기세포주를 시신경 손상, 뇌졸중 등 난치병 환자의 치료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래성장 동력인 바이오 산업 발전의 커다란 기폭제가 될 만한 반가운 일이다.

체세포복제 배아 연구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 핵을 이식해 만든 배아에서 질병치료용 줄기세포를 얻는 연구다. 그러나 이 방식은 이른바 ‘황우석 사태’ 이후 인간복제로 이어질 수 있어 윤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종교계 등의 반발로 제대로 된 연구를 할 수 없었다. 7년 전에도 차병원이 생명윤리법이 강화된 가운데 같은 연구를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 5월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합법적 난자 획득 등의 조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해 허가를 얻을 수 있었다. 동결된 난자만 사용하는 등 연구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몇 가지 조건을 여전히 달고 있기는 하지만 줄기세포 연구를 가로막는 윤리문제를 일단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만 해도 큰 성과다. 의료계와 과학계가 두 손들어 환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약 바이오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는 데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떨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 연구는 이같은 바이오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주요 선진국 정부가 앞장서 관련법을 완화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연구 수준으로 따지면 우리도 세계 선두권이다. 지난해까지 상업적 개발을 목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연구가 312건이 진행됐는데 그 가운데 우리가 한 게 46건이다. 관련 치료제 개발기업도 모두 11곳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한 우리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연구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 지원을 강화해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차의대 연구팀을 이끄는 이동률 교수가 “정부가 조금만 도와주면 연구가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고 한 말을 흘려들어선 안된다. 신선한 난자 확보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고, 한국산 제품이 일본에서 먼저 승인을 받는 웃지 못할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연구하기 좋은 토양을 마련하고 대기업들을 끌어들이면 그 효과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 연구자들이 철저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하는 것은 대전제이고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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