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민간업체의 유전자검사가 가능해졌다”며 “지금까지는 의료기관만 유전자검사가 가능했고 민간업체는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은 경우에만 유전자검사가 가능했지만, 이제 민간업체도 DTC(Direct-to-Consumer) 방식의 검사가 허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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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검사 가능 유전자는 체질량지수와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색소침착, 탈모, 모발굵기, 피부노화, 피부탄력, 비타민C농도, 카페인대사 등 총 12가지 항목에 대한 46개 유전자”라며 “유전자검사 규제 완화의 물꼬는 트였으며 향후 유전자와 질환의 인과관계가 보다 명확히 밝혀지면 검사가능 항목 수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제도 변화에 관련 있는 기업은 마크로젠과 테라젠이텍스, 디엔에이링크, 랩지노믹스”라며 “4개 업체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소셜커머스와 홈쇼핑 등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종목 중 이익 규모가 가장 크고, 420억원에 달하는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으로 마케팅 여력이 높은 마크로젠에 특히 주목해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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