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활의 달인 ③] ‘아차’하는 순간에 毒…장마철 식품 관리법
REALFOODS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마른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장마가 예고되고 있다.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즌은 식품안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시기다. 곰팡이 등 미생물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에 아차하는 순간에 음식이 독(毒)이 될 수 있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식재료 관리 뿐만 아니라, 조리된 음식 보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안심하고 방치하기 쉬운 냉동식품도 ‘주의 대상’에 포함된다.

▶습도가 낮은 곳에서 보관… 조리 전 세척은 필수=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장마나 폭염기간에 채소류의 미생물 오염도는 증가한다.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 등은 섭취 혹은 조리 전에 세척과 소독이 필수다. 소독을 위해서는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에 식약처에서 식품첨가물로 인정한 살균소독제를 사용해 5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야 한다. 또한 침수된 과일이나 채소류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한 경우 과일은 세척 후 껍질을 제거하고 채소류는 가열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땅콩이나 옥수수에 생긴 곰팡이로 인한 독소는 가열로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섭취를 금한다. 


곡류나 견과류 등은 습기가 없는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는 60% 이하, 온도는 섭씨 10~15도 사이에서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비가 많이 온 후에는 보일러나 제습기를 통해서 습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옥수수나 땅콩은 껍질채로 보관한다.

비교적 외부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이 적으로 것으로 여겨지는 해동식품과 통조림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통조림은 심하게 녹슬거나 팽창한 제품은 폐기하도록 하고, 외형이 찌그러지지 않은 양호한 제품은 통조림 자체를 살균세척 후 섭취하도록 한다.

▶조리식품은 반드시 냉장보관=조리된 식품을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는 것은 미생물 증식을 부추길 수 있다. 때문에 조리된 식품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남은 음식은 섭씨 5도 이하의 냉장 혹은 섭씨 60도 이상에서 보관해야한다. 반찬은덮개가 있는 용기에 담아 온장 또는 냉장 보관해야하고, 그 외의 다른 조리식품도 여름철 실온에서는 1~2시간 내에 소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철에는 대량으로 조리해서 장시간 실온 혹은 냉장보관 하는 것보대 소량씩 자주 조리해 상온에 보관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여러명이서 음식을 함께 나눠먹었을 경우에는 배식 후 남은 음식물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

balme@heraldcorp.com



[사진출처=123rf]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