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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뭣이 中헌디? 상상초월하는 대륙의 프로젝트들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윤현종 기자ㆍ한지연 인턴기자]


중국을 다녀온 마르코 폴로가 만리장성을 이야기 했을때, 유럽인들은 그를‘ 허풍쟁이’라 했습니다. 중국의 거대한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지금도 보지않으면 믿기힘들 것들을 ‘뚝딱뚝딱’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엄청난 돈의 힘입니다.

세계 최고 빌딩은 두바이의 828m ‘부르즈 할리파’
24억달러(2조 8000억원) 지난 3월, 128층 총 2078피트(약 633m)로 상하이타워가 완공됐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높은 고층건물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입니다.

65억달러(7조 5000억원) 개발은 중국 내로 국한되지도 않습니다. 유럽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Silk Road)를 재건설 중인데요. 경부고속도로(416km)의 15배가 넘는 길이(6.400km)입니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내륙 중서부와 남부지방 바닷길을 개척하는 건데요. 비단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시진핑 주석 외교전략의 핵심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입니다.

106억달러(12조 2000억원) 2017년부턴 홍콩과 마카오를 육로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다리를 건설 중이거든요. 반환 이후에도 여전한 홍콩과 본토간의 괴리감을 줄이려고 생각한 프로젝트라네요.

120억달러(13조 8000억원) 하이난 원창 우주센터는 이미 2014년에 완성됐는데요. 독자적 우주정거장 건설을 노리는 중국의 우주기술이 일본을 따라잡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영화 [마션]에서 맷 데이먼을 귀환시키는데 결정적 힘이 된 중국의 우주기술력이 곧 현실이 되겠네요.

160억달러(18조 4000억원) 다리를 놓는 스케일도 남다릅니다. 자오저우 만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될 예정인데요. 그 길이가 41.8km로 무려 마라톤 풀코스에 맞먹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1년치 예산을 한번에 쏟아붓는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2016년 대한민국 예산 = 368조

3220억달러(370조 9000억원) 2030년까지 인구분산정책으로 9개 도시의 국민 4200만명을 주장강 삼각지의 거대도시로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계획이 종료될 때 쯤엔 이곳 인구가 8000만명이 될 예정이라네요. 우리나라 인구 수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는 ‘계획’도시를 만든다니, 과연 세계 인구수 1위 중국답습니다.

교각과 교각간의 거리가 무려 3600피트. 사실 몇 조 원짜리 프로젝트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사장교는 79억달러로 난퉁에서 창슈를 잇습니다.

350억달러짜리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 세계 두번째 규모의 전파망원경, 세계에서 제일 큰 원자로 등 짓기만 하면 세계에서 1,2위를 다툽니다.

포브스 선정 중국의 억만장자수는 251명. 미국(540명)에 이어 2위입니다. 중국이 최고 부자나라가 됐을 땐, 도대체 뭘 만들지 궁금합니다.


vividhan@heraldcorp.com
디자인. 이해나 인턴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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