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승리 소식에 많은 축구 팬은 이달 12일 펠레가 한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
펠레는 세계적인 축구스타이지만, ‘펠레의 저주’로 더욱 유명하다. 이 저주는 FIFA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대회에서 브라질 축구선수 출신인 펠레가 한 예측은 정반대로 실현된다는 징크스를 뜻한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당시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브라질이 우승한다고 예측했지만 브라질은 1승2패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것이 펠레의 저주의 시작이었다. 이후 수십년간 그의 예측은 신기할 정도로 빗나갔다.
유로 2016 직전에 펠레는 인디아 타임스라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포르투갈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혹평을 내놨다. 그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포르투갈은 현재 부담이 크다. 선수로 굉장히 대단한 능력을 가진 선수지만 유로에 출전하는 팀 중 포르투갈 보다 뛰어난 팀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펠레는 “지난 2012년 대회에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준결승에 올려 놓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성과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펠레의 저주’가 또 통한듯 펠레의 악평과는 정반대로 포르투칼은 유로 4강까지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2년 대회 4강전서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승부차기서 패하면서 결승에 나서지 못했으며, 이전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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