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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바다거북이를 지켜주세요”…7월의 해양생물에 선정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해양수산부는 우리 남해의 국가대표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을 7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푸른바다거북은 해변에서 산란하며, 부화한 어린새끼가 성체로 자라나는 확률이 약 1%로 생존율이 낮은 편이다. 머리가 작고, 등딱지 밑 지방질 때문에 등 전체가 녹색으로 보여 푸른바다거북으로 불린다.

푸른바다거북은 한 때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마리에 달하였으나, 최근 그물에 걸려 익사하거나 해양오염과 난개발로 바다거북의 산란장과 서식지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처했다. 이로인해 해수부는 푸른바다거북을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ㆍ보호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특히 해수부는 지난해 7월 여수 거문도에서 그물에 걸린 채 구조된 푸른바다거북 ‘행운이’를 1년 동안 재활치료를 한 후, 올해 6월 17일 여수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방류한 바 있다. 해수부는 방류 전 푸른바다거북의 이동 경로와 서식 형태 등을 분석하기 위해 ‘행운이’의 등껍질에 위치추적(GPS) 장치를 부착한 후 행운이의 위치 정보를 통해 바다거북의 이동경로 및 분포지역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푸른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려 있거나 좌초된 것을 발견한 경우, 그 즉시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번으로 구조 요청하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7월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푸른바다거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4월부터 매월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해양생물정보 공유앱(마린通)을 통해 ‘이달의 해양생물 알아맞히기’ 행사를 실시한 가운데 행사 참가자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있다.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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