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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억제력, 앞으로 더욱 강화”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핵억제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29일 대변인담화를 통해 “우리의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 조치를 걸고들며 국제적인 반공화국 압박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미국의 적대행위가 계속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미국의 대조선 적대행위가 감행되는 것만큼 연발적으로, 다발적으로,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담화는 특히 최근 무수단 미사일(화성-10) 시험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우리의 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0’ 시험발사를 놓고 그 무슨 ‘도발’이요, ‘위협’이요, ‘위반’이요 하면서 함부로 걸고 들고 있다”며 “우리에게 도발과 위협을 가하고, 국제법을 난폭하게 위반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미국 자신”이라고 비난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담화는 이와 관련,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핵잠수함 미시시피호와 전략폭격기 B-52H 등 미국의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참수작전’, ‘평양점령작전’ 등을 거론해가며 미국이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한 핵전쟁 연습과 위협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유엔헌장과 국제법들을 난폭하게 위반하고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하고 있는데 대응해 우리가 핵억제력 강화 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가고 있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고 정당한 자위적조치”라면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은 그 어떤 대화와도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대화가 아닌 핵억제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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