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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려오니 오르는 지지율…安 사퇴 직후 安ㆍ국민의당 반등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안철수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난 29일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내려오자 국민의당과 안 대표의 지지율이 일제히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0.8% 포인트 오른 16.3%로 집계돼 최근 한 달간 이어진 하락세를 뒤집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지면서 한때 총선 직후 최저 지지율인 15.5%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지도 반등은 호남과 충청권의 지지층이 재결집했기에 가능했다. 우선 호남지역에서 더민주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광주ㆍ전라 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지난 조사에 비해 9.4% 포인트 급등하며 34.3%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의 광주ㆍ전라지역 지지도(31.4%)를 넘어섰다. 아울러 충청권에서도 10.1% 포인트 오른 18.9%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천정배 공동대표와 동반사퇴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국민의당을 향한 충정권의 민심은 안 대표에게도 그대로 전달됐다. 안 대표의 지지도는 12.8%로 지난 조사 대비 1.3% 포인트 상승했다. 충청권(▲7.1%p, 3.9%→11.0%)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결과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도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더민주 지지도는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이 이어지며 0.3% 포인트 하락해 28.8%로 내려앉았다. 네팔 히말라야에 체류 중인 문 전 대표 또한 언론 노출 빈도 낮아지면서 2% 포인트 하락한 19.4%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두 야당의 ‘가족채용 논란’과 ‘리베이트 의혹’의 반사이익으로 수도권과 영남권 등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하며 1.2% 포인트 올라 3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77%)와 유선전화(23%)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0.7%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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