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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보리 재배면적 크게 늘어…배 재배면적은 매년 감소세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최근 맥주보리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리 경작을 장려하는 분위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익성 하락과 재배농가 고령화 등으로 배 재배면적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6년 보리ㆍ봄감자ㆍ사과ㆍ배 재배면적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4만7333㏊로 전년 대비 6.9%(3041㏊)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맥주보리가 9233㏊로 15%나 증가했다. 이어 겉보리가 8806㏊로 6.6%, 쌀보리 1만8592㏊로 3.7% 각각 늘었다.

맥주용 맥주보리 계약단가가 40㎏당(농협중앙회, 1등품 기준) 4만3000원으로 겉보리나 쌀보리에 비해 높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밀 재배면적은 1만702㏊로 6.2%,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5259㏊로 4.9% 각각 증가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만2409㏊였지만 배 재배면적은 14.1% 감소한 1만883㏊로 집계됐다.

배 재배면적은 2001년부터 매년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과는 꾸준한 수요와 특화품종 육성에 따라 재배면적이 증가했다”며 “반면 배는 수익성 하락, 재배농가 고령화 등으로 폐과수원이 늘어나면서 재배면적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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