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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FP, 다음달부터 북한에 170만명 식량지원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는 오는 7월부터 북한에 170만명에 식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WFP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다음달부터 2년6개월 간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등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신규사업을 승인했다.

식량지원 대상자는 임산부 약 40만명, 영양실조 어린이 약 86만명, 자연재해 피해지역 주민 등 총 170만명이다. WFP는 지원 기간 약 15만 톤의 식량을 지원하는데 1억259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함경남도가 15곳으로 가장 많고 함경북도 11곳, 황해북도 9곳, 평안북도와 황해남도가 각각 7곳으로, 총 60개 시ㆍ군 또는 지구에 식량이 지원될 예정이다. 다만 양강도와 자강도, 평양시는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WFP는 지역 선정을 위해 북한 당국과 공동으로 지난해 말까지 북한 주민의 지역별 식량보유와 영양상태를 조사했다.

한편 브렉시트(Brexit)로 유럽 지역 균열이 우려되고 있지만 유럽연합(EU)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EU대변인은 “EU 회원국은 평화와 국민의 안녕을 증진한다는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단결 할 것”이라며 대북 정책에 브렉시트가 변수가 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또 한국어 대북 방송을 추진하고 있는 영국 공영 BBC월드서비스의 폴 라스무센(Paul Rasmussen) 대변인도 “상황에 변화는 없을 것(Business As Usual)”이라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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