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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M&A 중개 정밀해진다…한국M&A센터 설립
유석호 대표 “벤처·中企 상생·발전 기반 만들겠다”



국내 스타트업·벤처 M&A시장이 보다 정밀해지고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M&A·투자 중개 서비스 전문기업 한국M&A센터(대표 유석호·사진)가 최근 설립됐다. 정밀·투명한 서비스로, 이를 유료화한 게 특징이다.

알음알음, 무임승차로 대변되는 현 시장상황에서 벗어나 정당한 댓가에 의해 움직이고 사후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M&A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니혼M&A센터가 벤치마크다.

신임 대표에는 유석호(49) 전 페녹스코리아 대표가 선임됐다. 유 신임 대표는 ㈜쇼테크, ㈜일경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상생M&A포럼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산하 상생M&A포럼은 지난해 출범 이후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200여개의 상장사 네트워크를 축적했다. 하지만 기업간 네트워킹 이후 관리가 소홀해 매수-매도자간 임의거래 성행, 무질서한 가격책정 등으로 레몬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우려의 대안이 책임비용 형식의 유료화다.

한국M&A센터는 최근 펀딩시장에서 주목받는 ‘상생 크라우드펀딩’ 방식의 M&A나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펀딩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벤처와과 후원하는 상장사의 매칭을 통해 펀딩을 진행하는 모델. 상장사는 투자금 회수시점에 기업 성공여부에 따라 조건부 M&A 또는 약정한 가치의 투자권리를 지니게 된다.

한국M&A센터 유 대표는 “스타트업, 벤처기업,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을 투자유치, M&A를 통해 만들어 주겠다. 참여기업이 윈윈하는 상생형 M&A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니혼M&A센터는 중소기업 M&A를 전문 중개하는 회사로 1991년 설립됐다. 2006년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총 3000여건의 유료 M&A를 성사시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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