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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냉장고 ‘딤채’ 대유위니아, 코스닥 노크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박 대표는 “세계 최초로 김치냉장고 대중화에 성공한 대유위니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명실상부 종합 가전제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대유위니아의 출발은 한라그룹 만도기계 아산산업부에서 시작한다. IMF 외환위기로 1999년 ’흑자부도‘를 맞아 UBS 캐피털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2003년 ’위니아만도‘로 사명을 바꾼뒤 2014년 대유그룹에 편입되면서 ‘대유위니아’로 거듭났다. 


대유위니아의 대표작인 김치냉장고 ‘딤채’는 지난 1995년 11월 출시됐다. 이후 20년간 굴지의 대기업과 나란히 경쟁하며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기밥솥 브랜드 ‘딤채쿡’, 프리미엄 냉장고 브랜드 ‘프라우드’, 에어컨 및 생활가전 브랜드 ‘위니아’까지 크게 총 4가지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 대유그룹 편입 이후 회사는 신제품 개발과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디자이너를 2013년 대비 2016년에 3배로 확대했다. 결과적으로,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밥솥과 김치냉장고 부문에서 각 ‘딤채쿡’과 ‘딤채 마망’으로 독일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2013년 69명이었던 R&D 인력을 올 해 3월 106명으로 늘리면서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이처럼 차별화된 제품 제작에서 유통, 마케팅까지 회사 내부 핵심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2015년 1월에는 물품의 배송과 설치, 물류센터 운영 및 서비스센터 역할을 하는 사업부문을 ‘대유위니아서비스’라는 100% 자회사로 분사하여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유위니아는 전국 963개의 유통망과 더불어 서비스채널까지 확보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기밥솥 딤채쿡 신규 모델 개발을 적극화 해 2018년 전기밥솥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며 “캐시카우가 되는 김치냉장고 딤채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종합 가전제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유위니아의 총 공모주식수는 750만주, 공모예정가는 6800원 ~ 8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약 510억원 ~ 623억원이다. 오는 6월 27일 ~ 2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4일 ~ 5일 청약을 받아 7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 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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