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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자금성, 고대건축물로 복원…3년 내 85%까지 개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 베이징의 고궁 ‘자금성(紫禁城)’이 원래 모습대로 복원된다.

27일 중국 매체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산지샹(單霽翔) 고궁박물원 원장은 26일 천진에서 열린 판촉전에서 개방 확대를 통한 고궁박물원(자금성)의 해외진출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자금성의 복원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3년간 규정에 어긋나는 건축물을 모두 철거해 자금성을 고대 건축물로만 남기도록 하겠다”면서 “환경에 영향을 주는 현대식 건물도 없앨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금성은 1만4800㎡ 면적에 달하는 현대적 임시 건축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자금성 주변을 모두 전통 건축재로 바꾸고 상당 면적을 녹화하기로 했다.

고궁박물원은 4년여에 걸쳐 1500명 직원이 일할 사무동 건물을 자금성 외곽에 신축할 예정이다. 원장, 부원장 등 모든 행정인력은 자금성 밖으로 나가고 직원용 주차장도 이전한다.

산지샨 원장은 올해 안에 자금성 내 단홍교(斷虹橋)에서 융종문(隆宗門), 전정(箭亭), 문화전(文華殿) 등 문물을 복원해 새로운 관람통로 3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문화재 복원 과정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면적 16만㎡에 이르는 자금성의 관람객 개방 범위는 2014년 52%에서 2015년 65%까지 늘어난 상태다. 앞으로 3개 통로가 신설되면 76%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고궁박물원은 오는 2025년까지 개방범위를 85%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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