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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입 떡 벌어지는 커뮤니티시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호텔 스포츠센터에 버금가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기로 해 주목된다. 이 곳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4400만원 초반대로 결정될 전망이어서 일반 아파트로는 역대 최고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 예정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규모와 시설 면에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최고 수준이 된다. 커뮤니티 시설 총 면적은 6594㎡다. 가구당 돌아가는 면적은 약 6.6㎡다. 개포지구 첫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가구당 커뮤니티 면적이 3.9㎡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들어간 실내골프연습장.

커뮤니티 시설은 4개동인 단지의 지하 한 곳에 배치한다. 로비ㆍ복도 등 공용 공간의 바닥과 벽체는 천연대리석으로 마감한다.

시설의 내용도 고급스럽다. 실내 골프연습장은 비거리를 15m로 설계한다. 통상 단지내 실내 골프연습장 비거리는 4m 안팎이다. 내부구조도 단층이 아닌 1ㆍ2층 복층 구조로 꾸며진다.

실내 체육관도 들어선다. 여기엔 높이가 8m에 달하는 실내 암벽등반 시설이 설치된다. 강남 아파트 중엔 처음이라고 한다. 길이 25m의 3개 레인이 갖춰진 실내수영장도 계획돼 있다. 피트니스 시설엔 냉ㆍ온ㆍ열탕과 건ㆍ습식 사우나, 파우더룸이 들어간다. 이밖에 당구장, 탁구장, 동전세탁실 등 호텔 스포츠센터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시설이 완비된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들어갈 실내수영장

아울러 커뮤니티 시설엔 40~60석 규모의 연회장과 도서관, 소모임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한 카페테리아, 키즈카페가 예정돼 있다. 방음시설이 완비된 아트룸(악기연주ㆍ 음악감상 용도)도 3개 정도 들어간다. 317동 30층에는 서울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되며 호텔 객실수준의 마감이 적용된 게스트하우스(3개)와 개인스튜디오(6개)도 들어선다. 입주민의 소통공간으로 사용 될 예정인 ‘폴리(FOLLY)’도 강남 아파트 처음으로 선보인다.

장영수 조합장은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전체 컨셉은 아파트가 아닌 호텔 같은 집” 이라며 “그렇다 보니 커뮤니티 시설에 들어가는 사양을 모두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설계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들어간 실내체육관. 8m 높이의 실내 암벽등반 시설이 조성된다.

한편 이 곳 재건축조합은 지난 24일 대의원 총회에서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일부 주택형 최고가를 3.3㎡당 최고 5000만원은 넘기지 않기로 의결했다. 애초 이 금액을 웃돌 것(테라스형 주택 4가구 3.3㎡당 51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정부가 재건축 시장 과열 여부를 모니터링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외부 환경을 감안해 가격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분양가는 이번 주 중 확정된다. 3.3㎡당 평균 4400만원 초반으로 전망된다. 일반 아파트 기준으로 가장 비싼 단지가 될 걸로 보인다. 이제까지 분양가가 가장 비싼 단지는 지난 1월 공급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3.3㎡당 4290만원)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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