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20~23일 등록 유권자 8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51%를 얻어 39%에 그친 트럼프를 12%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오차 범위(±4%포인트)를 벗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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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은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트럼프(46%)에 2%포인트 뒤졌으나 한달 만에 판세를 뒤집었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이번 공동조사에서 클린턴이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트럼프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답자의 56%는 ‘트럼프가 자신들의 신념에 반한다’고 밝혔고, 64%는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WP는 “트럼프의 정치적 위상이 위태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클린턴은 동일한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트럼프는 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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