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전 위원장은 “이런 보도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한국 언론에서는 우리가 미국에게 일본과 동급의 우방인데 왜 차별대우를 당하는지 서운하다는 투로 기사를 쓴다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대사로 온 사람들만 비교해봐도 일본대사로 보낸 사람들 중에는 전직 부통령, 하원의장 등 최고위급을 일본에 보낸 반면 한국에는 그런 고위급이 한 번도 온 적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과연 우리는 언제쯤 자주적이고 한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하며, “그나마 5공,6공 때는 CIA 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을 보냈는데 요근래 부임한 성김 대사나 리퍼트 대사는 오히려 예전보다 중량감이 더 떨어집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미국의 입장에선 시키는 대로 따르고 어떨 땐 말도 하기 전에 알아서 숙이는 한국정부를 상대하는데 경륜있는 거물을 보낼 이유가 없지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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