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브렉시트 이후, 국내 선물 시장 외국인 순매도↑…증시 하락 가능성↑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진행된 전일(24일) 보여준 선물시장의 흐름은 향후 증시 하락 가능성을 예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 급락에도 외국인의 순매도는 1498억원에 불과한 반면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7223계약(878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지난 2015년 이후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는 현물 및 코스피에 일정기간 선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증시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이고 액티브 성향이 강한 유럽계 자금이 선물 시장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며 이에 따라 패시브 성향이 강한 미국계 자금이 현물시장에서 후행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확대 이후 현물시장에서의 순매도 확대 가능성 커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거시적인 경제 여건상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IBK투자증권 보고서 표]


김 연구원은 “브렉시트로 인해 하반기 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커졌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화됐다”며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금주 스페인 총선 이후 프랑스 대선은 내년 4~5월 예정되어 있는 등 주요 불확실성도 분산돼 추가 급락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