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얼푸드]‘컴퓨터 많이 봐 침침한 눈’ 루테인으로 힐링하자
realfoods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 올해 초 신입사원이 된 김모(26)씨는 최근 눈이 침침하다. 시력이 나빠진 것만 같다. 멀리 있는글씨를 쉽게 분간해 ‘몽골인’이란 별명까지 갖던 김씬데, 바로앞에 있는 글씨도 흐릿하게 보인다. 사무직인 김 씨는 전자기기 사용이 잦은편이다. 수면 시간도 불규칙하다.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과 야근이 잦은 직장인들은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안구의 노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눈의 원근조절을 하는 모양근이나 시신경, 망막이 손상되면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눈의 노화 현상을 개선해주는 성분으로 루테인이 각광받고 있다.

루테인은 시력과 관련된 눈의 황반색소 밀도를 높여준다. 직장생활로 눈이 노화됐을 때, 감소하기 쉬운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준다. 이에 루테인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시력 개선 을 하는 데 효과가 있다.

각막 부분에 색소가 감소해 시력이 감퇴하는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지난 2000년 미국 안과의학지는 루테인과 황반변성의 연관성에 대해 보고서를 내놨다. 이 저널이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루테인 성분을 한 달간 섭취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루테인을 꾸준히 섭취한 경우 4개월 후 망막의 황반 부위 색소 밀도가 약 5.3% 높아졌다. 

[사진=123rf]


국제 영양학회지 ‘뉴트리션’에 따르면 2년간 루테인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시력의 정확도가 높기도 했다. 백내장 빈도도 감소했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다. 섭취해야 한다. 최근에는 영양제를 통해 루테인을 많이 먹지만 다양한 식물에도 많이 들어 있다.시금치, 케일과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 당근, 호박 등 뿌리식물과 계란 노른자에 루테인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런 식품을 꾸준히 챙겨먹으면 체내에 루테인 섭취를 늘릴 수 있다.

이런 식품을 먹을 때는 너무 많이 익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품을 너무 익히거나 데쳐내면 루테인이 빠져나갈 수 있다. 신선한 상태의 날 것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먹는 게 좋다. 특히 녹황색 채소는 너무 오래익혔을 때, 시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성분이 빠져나간다. 그러므로 날 것으로 섭취하는 습관을 들인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