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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장중 2000 탈환] '브리메인' 기대감에 안도랠리…내 장바구니엔 뭘 담을까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안도랠리 기대감↑… 장바구니에 뭘 담을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브렉시트)여부가 사실상 잔류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위험자산 즉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24일 코스피 지수도 브리메인 기대감에 따른 뉴욕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 동반 강세에 힘입어 2001.55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공매도를 역으로 활용한 숏커버링 투자(매도 포지션 청산)와 함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또한 낙폭이 컸던 영국 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숏커버링(매도 포지션 청산)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변동성 지수가 상승한 이후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공매도 비율이 높은 종목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매도를 역으로 활용한 숏커버링 투자는 성공하면 단기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올해 1월 철강 업종이 대표적인 성공 투자사례”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련 종목으로 SK텔레콤, S-Oil, 롯데쇼핑, 한샘, 오뚜기, 호텔신라, 두산증공업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은 공매도 비율 상위 10%에 해당하는 낙폭과대 종목이기 때문에 브렉시트 결과가 잔류로 결정된 이후 숏커버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숏커버링 투자는 1개월 내외의 단기전략에 적합하다”며 “공매도가 집중된 이후 주식상환과 함께 낙폭을 축소하는 과정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승연 한투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기업실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강세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코스피의 2분기 이익 추정치가 삼성전자를 필두로 1분기처럼 상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 실적개선주를 중심으로 매수대응하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고 전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식시장이 블랙스완 리스크를 반영했으므로, 공포심리가 진정되는 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주식과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업종에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IT 등을 추천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그동안 브렉시트 이슈로 가려져 있던 추경 등 호재성 재료들이 증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금리인하 수혜주, 일자리수혜주 등도 빛을 볼 수 있다. 또 증권주, 중소형 바이오주, 전기차주 등도 브렉시트 이슈 해소에 따른 강세장 때 주목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영국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략 보고서를 통해 “우선 낙폭이 컸기 때문에 기술적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영국 및 영연방인 호주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전세계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영국은 에너지, 유틸리티와 통신서비스가 호주는 유틸리티 및 금융업의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는 미국에 상장된 유럽 배당관련 FDD와 호주에 상장된 배당관련 IHD 등이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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