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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 아라리오 회장 ‘세계 100대 컬렉터’ 선정
-아트넷 ‘세계 100 컬렉터’에 이름 올려…한국인으로 유일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신디 셔먼 등 작품 3700여점 소장

-2014년 아라리오뮤지엄 설립…‘씨킴’ 예명으로 작가 활동도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65)이 세계적인 권위의 미술 매체 아트넷(Artnet)이 선정한 ‘2016 세계 톱 100 컬렉터’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사업가이자 컬렉터, 그리고 ‘씨킴(CI Kim)’이라는 이름의 예술가로 활동 중인 김 회장은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게르하르트 리히터, 신디 셔먼, 백남준 등의 유명 작품들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3700여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창일 회장 [사진제공=아라리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서울에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를 개관한 데 이어 제주에 4개의 아라리오뮤지엄을 추가로 설립했다.

한편 아트넷이 뽑은 세계 100대 컬렉터 명단에는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 LVMH 그룹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부동산 거물로 최근 브로드 뮤지엄을 설립해 화제를 일으킨 엘리 브로그(Eli Broad),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헨(Steve Cohen), 배우이자 컬렉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 Caprio),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시니어 파트너인 알렌 라우(Alan Lau) 등이 포함됐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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