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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장자승계 원칙’ 고수?…구본성 대표이사 선임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범 LG가(家)의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장자승계로 후계구도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아워홈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 구본성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구 대표는 경영에 일절 참여하지 않은 반면 막내딸 구지은 부사장은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면서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하던 범LG가에서 최초로 ‘유리천장’을 깰 것으로 예상돼 왔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2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승계작업이 본격화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구 부사장은 지난해 7월 원로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돌연 보직 해임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나 7개월 만인 지난 1월 구매식재사업본부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일부에서는 승계구도를 굳혔다는 전망도 흘러 나왔지만 구 부사장은 지난 4월 아워홈 관계사인 캘리스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구본성 부회장은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화장품 제조사 헬렌커티스와 체이스맨해튼 은행, LG전자, 삼성물산 등에서 근무했다. 또 일본 호세이대 객원 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 임원을 역임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아워홈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참여 차원에서 구본성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아워홈이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함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질적 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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