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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 톱 12위에 중국 브랜드 8개 포함돼
[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2016년 중국 업체의 약진이 무섭다. 조사회사 가트너와 IC 인사이트는 2016년 1/4분기 스마트폰 판매 데이터를 발표했다. IC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업계 톱 12위 중 8개 회사가 중국 업체였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1/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 4,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두 조사에서 1위는 삼성으로 판매대수는 IC인사이트가 8,150만대, 가트너가 8,110만대(전체 23.2%의 점유율)로 발표했다.



2위는 애플로 판매량은 IC 인사이트에 따르면 5,160만대, 가트너에 따르면 6,000만대였다. IC인사이트 랭킹 12위에 포함된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는 총 8개로, 판매대수를 모두 합하면 1억 1,100만대에 이르렀다.



3위부터 7위는 화웨이, 오포(Oppo), 샤오미, 바이보(Vivo) 등 중국 업체가 독점했다. 이 밖에 순위에 이름을 올린 업체는 ZTE, 레노보, TCL, 메이쥬(Meizu)였다.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는 최근 몇 년 간 디자인과 가격 대비 성능 등을 어필해 중국 외에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아졌다. 애플과 삼성 등이 고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어필했던 반면, 중국 브랜드는 저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고객층과 신흥 시장을 겨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늘렸다.



현재 중국에서는 400개 이상의 스마트폰 업체가 경쟁하고 있어포화된 상태다.레노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 중에서도 유명한브랜드의 매출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성장이 눈부신 업체가 바로오포. 가트너에 따르면 오포는 레노보, 삼성에서 시장점유율을 빼앗고 2016년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그동안 여러 보고서에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둔화되었다.”고 보고되었다. 이번 IC 인사이트가 발표한 랭킹은 이들 보고서와 모순되지만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해온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다만 중국에서의 업체들의 고전은 계속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쿨패드(Coolpad)는 2015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2550만대로 매출액이 44% 감소했다. 샤오미는 2015년 매출액이 16% 증가했지만, 호조였던 2013년과 2014년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되었다. 샤오미의 2015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7100만대로 목표였던 1억대를 달성하지 못했다.



IC 인사이트는 2016년 스마트폰 출하대수 성장률은 양극화될 것이라고전망했다. 상위 12개사중 7곳은 2016년 성장률이 6% 이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5개사는 29%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쿨패드는 2016년 연간 톱 12위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3개사의 2016년 1/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340만대, 230만대, 400만대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후반 스마트폰 이외의 휴대전화 사업을 매각할 것을 발표했지만, 동사의 스마트폰 루미아(Lumia)의 2016년 출하대수는 1500만대 이하에 머물 전망이다.



인도의 마이크로맥스(Micromax)는 이번 랭킹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국의 지오니(Gionee)는 2016년 1/4분기 출하대수 480만대를 기록했지만 랭킹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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