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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이해찬·홍의락 의원 복당은…
“이 의원은 시기만 남았다”
홍의원은 “아직 신경 안써”



새누리당 혁신비대위가 지난 16일 유승민 의원 등 탈당 의원 7명에 대한 일괄 복당을 허용키로 하면서 야권 무소속 의원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ㆍ홍의락 의원 복당 문제가 남아있다.

이 의원은 세종시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직후 4월 19일 복당을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복당이 불허된 상태다. 더민주 당헌ㆍ당규에 따르면, 복당은 접수된 날부터 30일 내에 처리하고 그 결과를 20일 내에 통지하게 돼 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탈당 후 1년이 지나지 않아 당무위원회 의결이 없는 한 복당이 불가능하다. 

이해찬, 홍의락 의원

하지만, 주류 측을 중심으로 이 의원의 복당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어 이 의원의 복당 문제는 복당 그 자체보다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당 관계자는 17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다음 지도부가 8월 말 전당대회 이후에 구성되면 대승적으로 결정해 판단할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같은 상황으로 보면 안 된다. (이 의원 복당은) 당의 주류가 원하고 있어 복당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기만 중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 추이를 지켜본 후 복당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아직 복당 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면서도 “(전당대회 이후) 상황이 달라져야 한다. 당의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대선으로 가다 보면 과거 탈당한 사람들이 대거 입당한다. 그게 이벤트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홍 의원 복당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옛 통합진보당 출신 윤종오ㆍ김종훈 의원은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파와 정파의 의견 차이를 극복하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진보 대통합 정당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야 3당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필수 기자/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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