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방문객들이 꾸준했다. 상담을 받은 방문객들은 분양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3억2000만~3억4000만원대 수준이다. 10년 전인 2005년 입주한 인근 쌍용스윗닷홈의 같은 면적 가격인 3억3000만~3억5500만원(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기준)보다 낮다.
높은 전세가율과 함께 전셋값에 조금만 더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쌍용스윗닷홈의 전용면적 59㎡ 전세는 지난 4월 3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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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대역 두산위브’ 견본주택에 몰린 방문객 모습. [사진제공=두산건설] |
견본주택을 찾은 김 모(42)씨는 “한동안 지역 내 새아파트 공급이 없었는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게 나와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구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집값을 밀어올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순위 청약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투자부담이 적고 입지가 좋아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분당선 가천대역이 가까워 이동이 편하고, 영장산터널을 통해 위례신도시를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강남ㆍ송파생활권도 장점으로 꼽혔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분양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에 비해 입지와 가격 등 장점이 뚜렷해 견본주택을 찾은 고객들이 높은 구입 열의를 보였다”며 “수요자가 많아 청약과 계약까지 순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건설은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의 동ㆍ호수는 16일 발표된다. 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가천대역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61번지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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