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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수건 던진 것 경솔…농락당한 나 자신에 화가 났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스페인전 교체 후 벤치에 수건을 집어던진 모습에 대해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이른바 ‘수건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전날 슈틸리케호가 스페인에 1-6으로 대패해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경기 중 교체된 손흥민이 벤치에 수건을 집어던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것.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난 대표팀의 선수다. 그러면서 대표팀의 팬이기도 하다. 내 경기력을 많이 생각한다. 그런 것을 밖으로 표현한 것이 경솔하다면, 잘못했다고 인지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하지만 난 우리 팀이 더 좋은 팀이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에게 농락당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는데 경솔하게 표현한 것 같다”면서 “잘못한 것을 알고 있고,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이렇게 크게 한번 지면서 배우는 것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반성하고 있으니 앞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게 중요하다”며 “체코전에서 멋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유럽 원정 두 번째 경기인 체코 대표팀과의 친선전을 치른다. 체코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9위에 올라 있는 유럽의 강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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