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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대비 성능 어때?] 손가락 하나로 집안관리 OK! ‘IoT@home’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스마트폰으로 외출해서도 집안 구석구석을 관리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관의 도어락을 비롯해 가스, 폐쇄회로(CC)TV, 밥솥 등을 앱에서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집안 곳곳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똑똑한 집’을 LG유플러스의 ‘IoT@home’ 체험존에서 만났다.

체험존에 발을 들였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매직 미러’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거울 같지만, 특수고해상도 카메라와 피부측정 솔루션을 탑재했다. 거울에 얼굴을 비추자 피부 타입을 측정한 결과가 나타났다. ‘건성에 민감성 피부’. 이어 주름, 모공, 붉은기, 잡티 등 각 항목 점수와 종합 점수까지 나타났다. 거울은 ‘쌀뜨물로 세안하고 마사지해주면 효과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사용자의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될 만한 ‘추천 콘텐츠’와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있다. 각종 미용 콘텐츠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덕분이다. 매직 미러의 똑똑한 기능은 마치 거울 디자인이 가로로 눕혀놓은 대형 아이폰 같았다.

LG유플러스 사옥 내 홈 IoT 체험존
특수고해상도 카메라와 피부측정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주방으로 발길을 옮겼다. IoT 밥솥은 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미리 ‘취사’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집을 오래 비울 때 전원을 차단할 수 있어 편리했다. 주방의 IoT 서비스는 ‘안전’ 지킴이 노릇도 한다. ‘IoT 가스락’은 가스 잠그는 걸 깜박깜박하는 기자와 같은 소비자들이 솔깃할 만 했다. 가스 밸브의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잠글 수 있어, 밸브 잠그는 것을 잊고 휴가를 떠나더라도 마음 졸일필요가 없다. 위험온도 알림 및 자동잠금 기능도 갖췄다. 가스락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자, 경보와 함께 가스가 자동 차단됐다. 부재중에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가스를 차단한 덕분에 더 큰 사고는 방지할 수 있다.

집 밖에는 도어락과 도어캠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모션 센서가 집 앞 움직임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으로 푸시 알람을 보낸다. 샤워 중에 초인종이 울리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방문객을 확인하고 인터폰으로 응대하듯 방문객과 대화할 수도 있다. 부재중일 때 가족이나 지인이 방문하면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도 도어락을 원격으로 조작해 문을 열어줄 수 있다. 1인 가구에게 더없이 유용한 상품이다. 

원격 제어가 가능한 ‘IoT 가스락’이 설치된 주방

IoT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연결 기기 수에 관계없이 월 1만1000원(3년 약정 기준, 부가세 별도)에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요금제 이용 시 단말 가격은 할인가에 제공된다. 연결되는 기기에 따라 개별 요금이 과금되는 ‘원바이원(One by One)’ 요금제도 있다. 예컨대 기기 4종과 IoT 허브까지 총 5종을 사용하면 월 요금은 5500원(3년 약정 기준, VAT 포함)이 된다. 단말기 가격은 별도로 부과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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