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광동제약은 제주도개발공사와 2012년 말부터 4년간 ‘삼다수’ 소매 매출 계약을 맺었다”며 “정량적ㆍ정성적 목표를 달성하면 계약 기간이 1년 늘어나는 조건이었는데 ‘삼다수’ 매출 실적을 보면 정량적 목표는 맞출 수 있지만 정성적 목표 달성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작년 광동제약의 ‘삼다수’ 매출액은 1676억원이며 개별 기준 매출 비중은29.3%”라며 “재계약이 불발되면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SK증권 보고서 표] |
또 “광동제약은 작년 미국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사와 비만치료제 신약 ‘콘트라브’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에서의 매출 경쟁력을 고려하면 콘트라브는 이른 시일 안에 국내 비만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 콘트라브가 안착하면 내년에는 영업실적 향상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는 품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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