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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이 선택한 하만의 음향 기술

[헤럴드경제] 최근 구글과 하만은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인 ‘Google I/O 2016’에서 양사간 음향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은 구글이 하만을 음향 기술 파트너로 선택하고 자사의 ‘아라(Ara) 모바일 디바이스’ 와 ‘솔리(Soli) 프로젝트’의 오디오 부문의 협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하만과 구글의 협업 중 하나로 거론된 ‘아라(Ara)’는 구글이 2012년 개발을 시작해 2013년에 처음 공개된 바 있는 모듈형 스마트폰 프로젝트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을 레고처럼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 오디오 모듈을 하만이 개발하여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만이 가진 80여년 간의 음향-오디오 업력과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전문성이 최상의 오디오 모듈 개발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협업은 하만과 구글의 프로젝트팀 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 Group)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솔리(Soli) 프로젝트’이다. ‘솔리’는 레이더를 사용해 새로운 형식의 비접촉식 인터랙션(touchless interactions)이 가능한 센서 기술로, 사람의 손이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로 사용된다. 솔리 센서는 매우 미세한 모션에도 높은 속도와 정확성을 나타내어 정밀하고 손쉽게 손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하만과 구글은 이러한 ‘솔리’ 레이더칩이 내장된 프로토타입의 스피커를 개발하여 접촉 없이도 일정 거리에서 손의 움직임 만으로 볼륨 조절 및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하만은 프로 음향, 컨슈머, 자동차 시장에서 맞춤형 스마트 오디오 솔루션 개발에 선두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부문에서 오랜 기간 협업해 온 구글과 커스터마이징 모듈형 스마트폰 개발에서 파트너사로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하만 인터내셔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부문 대표 마이클 마우저 사장이 밝혔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은 휴대용 오디오 기기에서도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원하고 있다. ‘아라’는 그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여 프리미엄 사운드 및 다양한 기능들을 휴대용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하만은 앞으로도 구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 오디오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마이클 마우저 사장은 덧붙였다.

김정경 기자/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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