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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반기문, UN 사무총장 명망 말고 가진 게 없다”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최근 ‘대권 행보’를 공식화 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사진>에 대해 “UN 사무총장이라는 명망 말고 가진 게 없는 것 아닌가”라며 “그것만 가지고 대통령감인지 아닌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노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제3자가 보기에 (반 총장이) 대선에 의욕이 있구나 해석할 순 있지만 그분이 국가 경영의 비전과 철학을 한번도 보인 적이 없고 검증받은 적이 없다”며 “4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 말고 대통령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 검증된 바가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그런 분(반 총장)의 지지율 때문에 정국 전체가 흔들리는 건 그만큼 대한민국 정치가 허약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대구ㆍ경북 지역을 방문하고 김종필 전 총리를 예방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보인 반 총장의 처신이 부적절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반 총장이) UN 사무총장으로서 두 번 임기 중에 무엇을 했느냐는 국제사회의 따가운 평가가 많은 분”이라며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7개월 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강력한 의사를 표명한 것이 처신의 문제가 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반 총장의 행보는)UN 사무총장이라는 현재의 직위와 여권에 현재 마땅한 대권 주자가 없다는 상황을 감안한 정교한 대응이었다”고 봤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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