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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부지서 차 몰고, 쓰레기 버리고” K대학교 대학원 뒷풀이행사
[헤럴드경제] “우리나라 내노라하는 대학교의 경영학 대학원생들이 이런 일을 한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지난 28일 A씨는 자신이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앞 한강 고수부지를 가족과 찾았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해가 질 무렵,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고수부지 내로 갑자기 차량들이 들어왔다. 사람들이 통행하는 길을 당연 하다는 듯이 들어와 달려와 공원 한가운데 주차를 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행사 진행을 위한 차량들도 아니었다. E-Class 컨버터블, 랜드로버 이보크, BMW 1시리즈 쿠페, 제네시스 등의 차량에는 물건을 보이지 않았고 운전자만 있었다.

이윽고 2~30여명의 일행들이 술판을 벌이고 고성방가가 이어졌다. 서울 소재 유명 K대학교 경영대학원 체육대회에 참가한 이들이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화가 난 A씨는 한강 시민 공원 관리공단과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윽고 차량은 빠져나갔지만, 현장에선 술판이 계속해서 벌어졌다. 다른 이용객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음주를 한 후 차량을 몰고 다니는 사람도 여럿 있었으나, 모두 제재없이 유유히 빠져나갔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A씨는 “ 누구나 다 같이 이용하는 주말에 대학원 체육대회를 이런 공공장소에서 하게 하는지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공원에 차를 몰고 온 이들은 또 현장에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갔다.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로 시민들은 주말 아침에 눈쌀을 찌푸렸다.

A씨가 이 내용을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하면서 문제의 대학교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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