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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초등학생, 과외 도중 여교사에게 맞아 숨져
[헤럴드경제]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과외 도중 여교사에게 몽둥이로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학생 외에 3명은 부상을 당했다.

29일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전 9시께 산둥성 르자오시 우롄현 시러우촌의 과외교사 리(50)씨의 집에서 발생했다. 리씨는 마을 아이들 10여명을 데리고 과외수업을 하던 중 문을 걸어 잠그고 몽둥이로 학생들을 심하게 구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생 허(12)모군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졌다. 다른 학생 3명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립학교 교사 출신인 리씨는 2002년 퇴직한 이후 집에다 과외교습소를 열고 마을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온라인상에서는 리씨가 정신병이 있어 이같이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숨진 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이 4∼5년째 리씨의 집에서 과외를 받았지만, 그동안에는 아무런 일이 없었다”며 “리씨가 정신병이 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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