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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순의 아코디어니스트 심성락 악기 소셜펀딩 헌정 프로젝트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대중음악의 전설로 불리우는 팔순의 아코디어니스트 심성락 씨가 최근 사반세기를 함께해 온 악기(슈퍼 파올로 소프라니 5열식, 이태리산)를 잃었다.

4월초 서울 군자동 자택에 화재가 나면서 그 악기도 잿더미가 되었다. 48kg의 왜소한 체구에 30kg 무게의 악기를 번쩍 들기도 어려웠다.

119 신고로 5분여만에 소방차가 왔다. 천만다행으로 더 이상 주변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노악사 심성락은 오랜 지기를 잃었지만 ‘Right Now Music 2016’의 최성철 대표를 비롯한 조직위 식구들이 이 노장의 악사에게 생명과도 같은 악기를 헌정하자는 아이디어를 모았고 이를 위해 소셜 펀딩을 제안했다.

제안이 나오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수 이승철, 루시드폴 , 조원선 등의 SNS 응원이 이어져 순조로운 후원이 되고 있다.

뜻 깊고 의미있는 소셜펀딩을 추진해 남은 ‘악사’로서의 여생을 선물해 드릴 수 있다는 확신이 이들을 움직였다.

또 한번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상 최초로 생존하는 연주자에게 악기를 헌정하고, 그 후원자들을 모시고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감사의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후원자들에게 드릴 리워드 상품도 확정했다.

후원을 통해 마련되어질 악기 벨트에 후원자들의 이름을 한 땀 한 땀 새겨 넣어 드리고, 후원 금액에 따라 감사의 친필 메세지 카드, 한정판 LP(Vinyl)과 LP미니어쳐CD, 공연 초대권 등의 리워드 상품을 준비하려고 한다.



심성락 씨의 소셜편딩은 예술, 문화컨텐츠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http://tumblbug.com/shimsungrak) 과 함께 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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