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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형주, “어쩌면 쎄시봉 마지막 공연”… 조영남 저녁 공연도 강행
[헤럴드경제(부산)=이은지 기자]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이 ‘쎄시봉’ 두번째 공연도 강행했다.

28일 오후 7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에 조영남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오후 3시에 열린 1차 공연에 이어 두번째 공연도 강행한 셈이다. 이날 2600석의 오디토리움은 1차 공연보다 조금 늘어난 900여명이 넘는 관객이 참석했다.

조영남은 첫 번째 공연과 달리 한층 긴장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쭈뼛쭈뼛 등장해 무대위를 배회하던 1차 공연과 달리 등장해 90도로 인사를 한 후 김세환과 윤형주 사이에 섰다. 처음엔 노래를 부르지 않다가 후렴구만 따라 부른 후 첫 무대를 마쳤다.

첫 무대 후 윤형주는 “오늘 저희가 별로 좋은 기분으로 안 올라온거 아시죠? 저희가 트위스트를 정말 즐겁게 출 분위기가 아닙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여러 관객분들이 환불을 요청하셨고 그분들은 여기에 오시지 않았다“며 “환불하지 않고 쎄시봉에 와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녁 쎄시봉 공연은 정말 특별한 공연”이라며 “어쩌면 저희 쎄시봉의 마지막 공연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쎄시봉이 마지막 공연이 될지도 모릅니다“고 덧붙였다.

윤형주는 ”오늘 영남이 형이 정말 힘들게 왔다. 이 ’쎄시봉‘ 공연 제외하고는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며 ”밥을 안먹어요. 못먹어요“라며 조영남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관석에서는 ”영남이 오빠 힘내세요”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두번째 무대를 연 김세환도 ”영남이형은 럭비공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며 ”요즘 상황이 많이 복잡하지만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1차 공연이 끝난 이날 오후 5시 30분께에는 조영남의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씨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공연 강행에 대해 ”저희만의 공연이 아니고 ’세시봉‘이 전체 50년 넘게 쌓은 우정이 있는 공연이다 보니까 사실은 어려운 발걸음을 하러 왔다“며 ”어쩔 수 없었다. 취소하려고 했는데 이건 깰 수가 없어서 어려운 몸을 이끌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소환 전에 기자회견 갖도록 하겠다“며 7시 공연 강행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바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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