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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반 총장 대권 행보에 “일하는 국회 생각 뿐”
[헤럴드경제]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입국 이후 대권에 도전 가능성을 내비친데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솔직히 20대 국회를 어떻게 하면 일하는 국회로 만들 수 있을지 그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있다”며 신경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안 대표는 28일 경기도 용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개최된 전국여교수연합회세미나에서 ‘한국경제 해법 찾기와 공정성장론’을 주제로 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권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찾은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강연에서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생산가능 인구 감소가 시작되고 그 추세는 계속 악화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경제ㆍ교육ㆍ공직ㆍ의료·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구조개혁이 없으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갈 수 있다”며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특단의 대책, 대한민국 전분야에 걸친 총체적 산업구조개혁이 있지 않으면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야권의 압승에 대해서도 “그 전 상태 그대로 똑같이 가다간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미국도 어떤 의미에서는 이대로 가면 안되는 절박감이 트럼프를 불러낸 것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재벌 구조조정에 대해 “우리나라 재벌그룹이 여러가지 다양한 업종을 하고 있지만, 이대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문어발식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수준의 전문 대기업으로 재편하는 게 우리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습기 살균기 사태에 대해 “산업자원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서가 장님이 코끼리 뒷다리 잡듯 총체적 문제를 못보고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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