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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안전’ 관심 고조, 카시트도 잘팔릴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가습기 살균제 파동의 피해자들 상당수가 어린이인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어린이 안전도 점차 주목받고 있다. 이 중 영유아 카시트 착용이 저조한 국내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조하고 있어 카시트 업체들에 대한 수혜, 이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카시트 업체 가운데 삼천리자전거와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올해 1분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6명으로 지난해 9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지난달 정부는 ‘어린이 안전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법안에는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기존 3만원에서 인상된 6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교통안전공단 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은 45%다.

독일의 경우 착용률이 96%에 이르고 미국은 91%, 이웃 일본은 60% 수준이다.

정부는 15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 수를 2014년 인구 10만명 당 2.9명에서 2020년 30% 이상 감소한 2.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카시트 착용률은 90% 수준까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강호 연구원은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 증가는 카시트 업체의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1위 유모차 및 카시트 업체인 쁘레베베 지분 38%를 인수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아가방컴퍼니는 직영 프리미엄 유아용품 매장 ‘넥스트맘’을 통해 해외 프리미엄 카시트를 판매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도 자체 유아용품 편집매장인 ‘비비하우스’에서 싸이벡스, 페도라 등 유명 카시트를 판매중이다.

ygmoon@heraldcorp.com



[사진=페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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