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충청권의 대부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와 만났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신당동의 김 전 총리 자택을 예방해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반 총장이 지난 25일 “내년 1월 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면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발언을 하며 ‘충청 대망론’이 뜨거워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선 출마를 시사한 직후 오랜 세월 충청권의 맹주였던 김 전 총리를 직접찾은 것이기 때문이다.

반 총장은 외교부에서 오랜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김 전 총리와 오랜 교분을 쌓아왔다. 올해 초에도 구순을 맞은 김 전 총리에게 축하 서신을 보내고 “훗날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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