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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구직자 2명 중 1명 “취업 도움 되면 군대 가고 싶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여성 구직자 2명 중 1명가량은 취업에 도움이 된다면 군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인크루트 회원 787명을 대상으로 ‘군 경력과 취업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군필자는 69%(남자 67%, 여자 2%) 포함돼 있었다.

군대에 다녀온 구직자 및 직장인 중 71%는 ‘다시 군 입대를 한다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보직으로 입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군필자의 53%는 군 복무경험이 구직활동 및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 중 45%는 ‘군 복무경력이 취업준비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입대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58%는 ‘ROTC 경험이 취업에 도움 된다’고 보고 있었다. 군필자들의 조직생활 경험이 회사 생활에 도움 된다고 보는 의견은 67%에 달했다.

최근 청년실업 증가를 이유로 군 입대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도 설문에서 드러났다. 응답자의 63%는 ‘주변에서 취업 대신 군 입대를 선택한 경우를 보았다’고 응답했고, 3%는 ‘내 경우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사관(직업군인)이 되기 위해 학원교육도 성행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2%가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면 존중한다’고 답했으며 ‘취업이 어려워 도피처로 군대를 선택하는 것은 반대’라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33%였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군대가, 구직자들에게는 현실의 도피처 또는 취업준비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관심 가져야 할 풍토”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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