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데뷔 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즈)가 전날 3안타를 몰아친 것에 이어 27일 휴스턴 애트로스와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이날 김현수는 6회 2자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투수 마이클 펠리즈의 96마일(154㎞)짜리 직구 초구를 노려 좌익수 앞 안타로 만들었다.
1-4로 뒤진 9회에선 선두 타자로 나왔다. 휴스턴 마무리 켄 자일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98마일짜리 강속구를 잡아당겨 내야 안타로 만들었다.
이틀 연속 멀티 안타로 김현수의 타율은 0.444까지 올랐다. 볼티모어는 2대4로 졌다.
김현수의 멀티 히트로 현지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경쟁자 조이 리카르드가 슬럼프에 빠진 반면 김현수는 계속 안타를 치고 있다”며 “오리올스 외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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